top of page
검색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올란두 형제'

10월 12일
2분 분량

10월 3일 토요일 새벽,

센터에서 샤이샤이 프라빈스로 출발했습니다. 류지만 선교사님, 김광희 선교사님, 국제기구 인턴 준호 형제 그리고 제가 함께 1박 2일의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샤이샤이 프라빈스의 한 마을 '마궤니'였습니다. 약 네 시간 반의 운행 끝에 무사히 '마궤니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마궤니 성도님들이 선교사 일행을 맞이해주셨습니다.



이번 전도 여정을 위하여

같은 프라빈스에 있는 '샤이샤이 교회, 시쿰바니 교회' 성도님들도 도착했습니다. 선교사, 교단, 교회들이 협력하여 마궤니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전에는 '심방', 오후에는 '어린이 전도 집회', 저녁에는 '영화 상영 및 어른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교회 지도자 '안나 아주머니' 가정에 심방했을 땐 눈물로 기도했고, 어린이 집회에서는 약 80명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어른 집회에서는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 아래에서 야외 예배를 드렸습니다.


자격 없는 사람을 택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셀 수 없는 별들을 배경으로 예배 드릴 때,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 15:5)" 지금은 셀 수 있는 우리 현지 성도님들이 훗날 '하늘의 별과 같이 셀 수 없는 열매가 되겠구나.' 하나님이 펼치신 밤 하늘이 저에게 보여주시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1차 전도 여행 이후,

2차 전도 여행도 계획하였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교회가 없는 곳에 '개척'을 목적으로 전도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복음에 열정이 있는 신실한 현지 동역자가 필요했습니다. 그의 거처를 중심으로 멤버십이 구성되고, 이것이 교회 개척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일꾼으로서 이상범 선교사님의 추천이 있었던 분이 바로 '올란두 형제'였습니다. 샤이샤이 교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올란두 형제는 1차 전도여행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주셨습니다. 그의 동네가 올해 초에 있었던 수해로 인해 주민들이 이주하여 오고 있는 이른 바 '신도시'였기에, 전략적으로도 교회가 필요했습니다.

올란두 형제
올란두 형제

10월 11일 주일,

세 명의 선교사는 다시 샤이샤이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올란두 형제의 집 마당에 모여 함께 예배하였습니다. 이 때 샤이샤이 성도님들이 다시 출동하여 뜻을 모아주셨고, 올란두 형제의 이웃들도 약 20여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아직 건물은 없지만,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은혜의 예배가 되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앞으로 올란두 형제를 중심으로한 성도님들이 모일 장소를 물색하였습니다. 교회 건물이 개척될만한 최적의 장소를 찾아다닌 끝에, 조금 더 좋은 땅을 알아보기로 결정하고 샤이샤이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땅을 찾는 일이 어려워 보였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던 이유는, 올란두 형제가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그의 초대를 받아 찾아온 어른들과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마당에서부터 교회 개척의 꿈을 함께 품을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땅은 어디가 좋을까,

과연 오늘 초대 받은 분들이 계속 모일까, 올란두 형제가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더 좋은 개척지를 위한 재정은 무엇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질문에 대한 결론은 2천년 전 정오, 뜨거운 우물가에서 이루어진 만남과 대화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땅과 사람, 건물과 재정을 보던 저의 시선을, 한 사람의 예배자를 찾기 위해 사마리아를 통과하신 주님께로 옮겼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 이것이 교회 개척의 기준이 될 수 있음을 교훈하여 주셨습니다.


사사로운 생각들을 정리하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주님, 올란두 형제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께서 그를 통해 교회를 세워주소서.

사망의 그늘에 있던 이들이 십자가의 주님을 만나는, 살아 있는 교회를 세워주소서.

주님 친히 역사하여 주소서.


 
 
 

댓글


bottom of page